상주시에서는 종합민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민원실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한 걸음 쉬어가는 여유를 제공하고자 깊어가는 가을향기가 느껴지는 유화 작품들을 선정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2008년 결성된 상주지역의 유화 동아리인 “테레핀향이 좋은 사람들”(회장 권순연)회원들의 작품 20점이 전시된다.

현재 “테레핀향이 좋은 사람들” 은 다양한 소재와 주제로 그림을 그려내고 평범한 삶의 대상들을 캔버스에 담는 유화동아리다. 10명의 회원이 200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열한번의 회원전을 열었으며 영남미술대전, 낙동강 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상주시는 민원실을 단순 사무처리 공간이 아닌 문화·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하여 예술작품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민들의 문화생활을 영위하고 전시공간이 부족한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테레핀향이 좋은 사람들" 회원들은 “일반 전시공간이 아닌 민원실에서 많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다”고 전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시청 민원실은 우리 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인 만큼 밝고 편안한 이미지를 위해 민원실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여유 공간에 연중 테마별 작품을 전시하고, 민원인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앞으로도 민원인을 배려하는 시민행복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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