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지난 5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아시아 인스티튜트 이사장 이만열(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를 초청해 올네이션스홀 104호에서 특강을 열었다.

이만열 교수는 하버드 대학 박사로서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세계석학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등의 저자이기도 하다.

강의에서 이 교수는 인문학의 큰 줄기인 문학, 미학, 철학을 과학기술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남북한 문제뿐 아니라 기후변화, 자원 문제, 초고령화 사회문제 등 범지구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 사회의 장·단점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분석해 낸 그의 인문학적 통찰력은 국내·외 학생들이 자국의 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다.

강의를 들은 김준혁 학생(16학번)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에 대한 분석이 미처 바라보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인문학이 어떻게 실용적으로 현대 과학기술 사회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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