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24개소 1만4천세대 및 관리직원 130여 명 대상 서비스 제공

▲ 15일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5일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 근로자 및 입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24개소 1만4천여 세대의 입주민과 이들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 130여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1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해당 지역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공단 직원이 민원인을 상대하며 겪는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을 직접 관리한다.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만 18세 이상 인구 중 약 11.9%가 정신장애에 노출될 정도로 정신질환은 우리 사회에서 흔한 질병이지만, 아직까지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도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을 대상으로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의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91회 3천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원경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사회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함께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전기를 마련한데 큰 의미가 있다”며 “협약을 통해 입주민과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은 물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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