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한국의 노인 인지치료 발전에 기여 하고파

▲ 김시영씨가 군마대학 입학통지서를 보여주고 있다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전공심화과정 김시영(24.작업치료과 4년) 씨가 한국 학생 최초 일본 군마대학원에 합격했다.

군마(群馬)대학은 일본 동경 인근 군마현(縣) 마에바시에 있는 국립대로 김씨는 이 대학 보건학부 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해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군마대학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 전문직 간 연계교육) 프로그램 중점 대학으로 아시아권 나라에 이 프로그램의 교육과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작업치료사 면허를 가진 김씨가 군마대학에 도전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녀는 노인 인지치료에 관심이 많아 한국 보다 앞선 일본 고령화 사회의 작업치료 분야를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자가 되겠다는 포부로 진학했다.

군마대학 입학으로 김씨는 일본에서 시행하는 일본어능력시험(JLPT)과 N1(단계별 N5→N1)도 합격했다.

그는 일본 여행과 구미대 어학연수 프로그램,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과 인연을 맺은뒤 유학 생활 성공을 위해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모아 박사학위를 목표로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겠다는각오다.

김시영씨는 “유학은 어학능력이 필수인 것 같다며,JLPT N1에 합격한 것을 계기로 지도교수님이 유학을 추천해 주신 것이 동기가 됐고, 전공 관련 대학 정보와 진학 준비과정을 꼼꼼히 지도해 주신 결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윤미 지도교수(학과장)는“큰 비전을 제시하기보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해 나갈때 최종 목표에 도달할수 있다며 김시영 씨도 유학 보다 노인 인지치료 분야지도자가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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