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 사랑방, 세계요리체험활동 실시

김천초등학교은 14일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솜이 사랑방 문화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활동의 주제는 바게트 자동차 만들기였고, 대상은 다솜이 사랑방 학생들과 친구들이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솜이 사랑방은 지난 1학기부터 계획되어 실시됐던 활동이다. 1학기 때는 한국 문화와 ‘차별’과 ‘차이’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 등을 통해 서로의 특성·개성을 존중해주는 방법을 공부했다.

이어 2학기 다솜이 사랑방은 한국을 넘어 세계음식문화를 경험해보는 활동들로 구성됐는데 이달 활동으로는 바게트 수업이 진행됐다. 프랑스 음식을 만들기 전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프랑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준비된 통밀에 재료를 넣어 자동차 모양으로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몇몇 학생들은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끼기도 하고, 요리가 서툴러 실수하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단계적으로 직접 체험하며 완성했고 본인이 직접 만든 통밀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었다.

박순지 교장은 “학교에 다문화 학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다문화학생의 적응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예정이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잘 적응하고, 다른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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