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기업유치 적극적인 대처 촉구

저출산 고령화의 심각한 상황 지적…‘저 출산 극복대책위원회’구성 제한
출산장려정책 대대적으로 손 봐야



포항시의회 주해남 의원(연일·대송·상대동, 사진)은 16일 열린 제255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기업투자 기피도시 오명을 벗고 기업유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인구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출산장려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포항시의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주 의원은 “경기가 회복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조차 갖기 힘든 현재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경기는 세계경기의 영향이기도 하지만, 이럴수록 지역 내의 소비와 생산 품목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우량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기업유치는 곧 일자리 창출이고 이는 포항시의 지속발전의 성장 동력”이라고 밝혔다.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규 고용인력 알선 등 기업 맞춤형으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포항경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제철, 철강 사업에서 벗어나, 포항시는 우량 기업유치와 도심활성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의 공동화 현상에도 적극 대처할 계획으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포항 도심을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경쟁력 있는 상권으로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저 출산 고령화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출생율이 지난 33개월 동안 30%의 급감으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저 출산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출산율이 떨어지는 것은 “포항시의 소극적인 출산정책이 기인하고 있다”면서 “출산장려 정책을 대대적 손을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타 지자체는 저 출산을 극복하려고 출산장려금 지원은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해법의 하나로 둘째 출산은 1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 번째 2,000만원, 여섯 번째는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밝혔다.

주 의원은 “출산장려금을 지원 받으려고 출산을 생각하는 부모가 없지만, 높은 육아보육료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은 경제적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자녀를 더 낳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포항시의 저 출산 관련 예산사업에 대한 재점검과 저 출산 극복대책위원회 구성을 제한 하며, 아이를 낳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포항, 생동감이 넘치는 포항,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확실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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