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TP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는 지난 20~21일 ‘경북형 청년창업 일석삼조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경북TP 제공
(재)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에서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사업을 지속하거나 확장하기 쉽지 않은 청년 창업가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조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일환으로 ‘경북형 청년창업 일석삼조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등록한 43개사 중 38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88%의 성공률을 보였으며 이 중 32개사 창업기업은 펀딩목표 156백만원 대비 총400백만원(목표 대비 256%)의 펀딩금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수의사가 만든 기능성 반려동물 사료 제조기업인 프롬벳(대표 하재홍)이 있다. 하재홍 대표는 정확한 수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여 펀딩에 참여해 목표(8백만원)금액의 664%인 53백만원을 달성했다.

경북TP는 올해 초 지역의 청년창업가를 대상으로 모집했으며 최종 45개사를 선정해 크라우드펀딩 캠프를 통한 심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로 홍보물 제작 및 펀딩등록을 통해 36개 기업이 500만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그 중 30개사는 기업당 사업화자금 1천500만원을 지원했고 앵콜 펀딩에 참여한 2개사는 기업당 1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전문가 컨설팅과 창업자 네트워킹 등 후속지원을 통해 성공창업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21일 개최한 성과홍보 워크숍에서는 ▲지원사업의 성과보고 및 우수사례 발표 ▲크라우드펀딩 우수제품 설명회 ▲창업기업 역량강화 특강 및 토크콘서트가 있었으며 참여기업들 간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재훈 경북TP 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통해 판로개척과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있는 창업기업에게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양질의 기업지원서비스와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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