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전 홍보포스터 / 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스틸러스가 다음달 2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최종전 홈경기에서 울산을 상대한다. 벌써 160번째 맞이하는 ‘동해안 더비’다.

포항은 올해 마지막인 이번 홈경기를 ‘팬사랑 핫타데이’로 정하고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다가오는 겨울, 축구경기가 없어 마음까지 추워질 포항 축구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덕다운 롱패딩 60벌을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면 따스한 후리스 자켓을 단돈 만원에 함께 구입할 수 있는 ‘팬사랑 핫한 패키지’를 이번 경기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한 이 날 스틸야드 N1, N2 게이트 사이에 위치한 스틸야드 팬샵 ‘철물점’에서는 2018 시즌 유니폼을 정가 대비 20%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스틸야드를 찾아 준 포항팬의 따뜻한 경기관람을 위해 핫팩 5,000개도 각 게이트에서 12시부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북문광장에서는 보다 열정적인 응원을 도와줄 페이스 페인팅 체험과 포항스틸러스의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의 가면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프로버스 주차공간 앞 포토존에서는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포항의 미래 4인방 권기표, 성현준, 유지하, 이래준의 팬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체육지역협의체와 함께하는 포항교육지원청의 날인 이번 경기를 맞이해 수능을 치르느라 수고한 수험생은 2018 수능수험표를 스틸야드 N2 매표소에 제시하면 일반석 입장권을 수령할 수 있다. 단, 수험생 본인에 한하며 원정석은 해당하지 않는다.

한편, 포항은 최종전 승리로 4위 확정과 2018시즌 '유종의 미'를 꿈꾸고 있다. 포항은 지난 전북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수원이 경남에 1-2로 패해 사실상 4위를 확정 지었다.

포항은 울산 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얻으면 다른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4위가 확정된다. 만약 포항이 울산에 패한다면, 변수는 제주의 경기 결과다. 제주가 수원을 상대로 최소 7골을 넣고 승리하면 제주가 4위를 차지할 수 있다.

포항의 2018시즌 최종전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울산이다. 포항은 아이러니하게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2018 KEB하나은행 FA컵에서 울산이 우승하길 바래야 한다. 하지만 리그와 FA컵은 다르다.

포항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이번 시즌 첫 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정원진, 김승대의 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 1-2, 0-2로 패했다. 라이벌전에서의 패배였기 때문에 더욱 쓰라린 결과다. 이번 시즌 울산과의 상대 전적이 1승 2패로 열세인 포항은 이번 울산전을 승리로 이끌어 내고자 한다.

포항이 라이벌전 승리로 2018 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2일 오후2시 포항스틸야드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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