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면에 위치한 상주국제승마장은 ‘뭍의 이순신’으로 불렸던 매헌 정기룡 장군의 활약상이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곳이다. 지난 2010년에 열린 제9회 세계대학생 승마선수권 대회를 치르면서 승마 도시 상주라는 이미지와 함께 말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상주국제승마장은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승마 동호인과 시민들에게 승마장 시설을 개방해서 대회가 없는 날에는 승마체험. 승마강습. 승마교육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상주국제승마장은 대한승마협회 국제경기 공인을 얻은 국내 유일의 국제승마장이다. 이곳 상주국제승마장에서 8년째 근무하는 말 산업 담당 김영록(52, 농업6급) 계장을 만나봤다.

▶ 상주국제승마장 말 산업 담당 역할은
'상주하면 승마, 승마하면 상주' 라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승마도시 육성과 레저·관광산업을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 발굴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

▶상주국제승마장의 비젼 제시
국내·외 경기가 가능한 공인규격경기장으로 승마선수 및 동호인들로부터 전국 최고의 승마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각종 편의시설 확충과 특히 2021년까지 119억의 예산을 들여 유·청소년승마교육센터를 건립함으로써 자율학기제, 토요스포츠데이, 부모와 함께 하는 방학승마캠프, 1박2일, 2박3일 승마캠프 운영, 승마 팸투어 확대 추진 등 다채로운 승마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가장 각광 받는 레저스포츠로 육성해 승마대중화는 물론 남녀노소 모든 시민이 즐기고 힐링 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환경조성을 통해 상주국제승마장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말 산업 담당 공무원으로서 한마디
2010년 상주국제승마장 준공 이후 많은 이들로부터 돈 먹는 하마라고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가 많았지만, 현재 연간 10개 이상의 각종 전국승마대회 유치, 연간 20만명 정도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자 역할을 하고 있고 찾아오는 분들이 상주국제승마장은 매년 새롭게 변모하고 발전해가는 모습에 놀랍고 부럽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지난 8년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과 보람 그리고 많은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말 산업 담당 김 계장은 말 산업 관련 시범사업과 시책을 적극 홍보해 사업 신청을 돕고, 승마장을 찾은 내방객과 승마회원들에게 친절·봉사로 대민행정 실천과 활기찬 승마장 분위기 조성에 오늘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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