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범죄예방 프로젝트 ‘Reduce Crime Together’ 일환

▲ 지난 2일 대구 북구·서구·동구 ASEZ 회원과 이들의 가족·친구 등이 경북대학교 인근 어머니의 거리에서 환경정화 운동을 펼친 후 환한 표정으로 기념촬영 하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제공
지역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글로벌 범죄예방 프로젝트 ‘Reduce Crime Together’를 전개하고 있어 화제다.

이 프로젝트는 세미나, 포럼 등 의식증진 활동과 ‘어머니의 거리(Mother’s Street)’ 환경정화운동, 기초질서 준수 캠페인과 같은 실천 활동, 범죄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일 대구 북구에서는 서구·동구 등지에서 온 ASEZ 회원과 이들의 가족, 친구, 선후배 등 180여 명이 산격동 경북대학교 인근 어머니의 거리에서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관계자는 “이 운동은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범죄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대학생이 주축이 되고 이웃들의 참여를 독려, 범죄예방의식을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대현동을 대상으로 ‘원룸촌 범죄예방 안심환경조성사업’을 진행해 원룸촌 입구 반사 시트, 쏠라표지병, 비상벨 등을 설치하는 등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어 ASEZ의 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곳은 원룸, 상가 등이 밀집돼 있어 대학생과 주민 등 유동인구가 많아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가 상당해 지역의 미관을 해치고 악취를 유발한다. 봉사자들은 거리를 꼼꼼하게 돌며 종이컵, 담배꽁초, 플라스틱빨대, 유리병, 박스 등을 줍고 전신주 등에 부착된 전단지,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을 제거해 거리를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일대 2.6km를 청소해 50리터 23개 분량의 쓰레기를 정리했으며, 산격3동 행정복지센터는 쓰레기봉투 등의 청소도구를 지원하고 봉사자들이 모은 쓰레기를 일괄 수거했다.

Reduce Crime Together는 유엔이 국제사회와 최대 공동목표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중 16번째(평화·정의) 목표와도 뜻이 연관된다.

이외에도 ASEZ는 국내를 시작으로 미국·멕시코·페루 등 10개국 11개 도시에서 ‘UN SDGs 이행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해 대학생들의 참여의식을 향상시키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달 22일에는 ‘ASEZ 기후변화대응 토크콘서트’를 열어 SDGs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인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미래세대 역할을 모색하고, 글로벌 환경문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ASEZ 회원들은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가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16일에는 ‘국제 관용의 날’을 맞아 유엔과 유튜브가 공동 주최한 ‘변화를 위한 크리에이터’ 행사에 초청돼 관용을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천여 지역교회를 중심으로 이웃돕기, 재난구호, 헌혈, 서포터즈 등 진정어린 봉사로 이웃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하나님의 교회는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을 비롯해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단체최고상 금상)을 6회 연이어 수상했으며, 세계 각국 정부와 기관 등으로부터 2천600회 넘게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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