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군 매뉴얼 및 재난담당 공무원, 전문가 합동 토론회 가져

▲ 5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북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합동 토론회'에서 김남일 재난안전실장이 매뉴얼담당 및 재난담당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5일 안동그랜드호텔에서 재난관련 전문가와 도, 시·군 매뉴얼담당 및 재난담당 공무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선 합동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재난현장에서 이뤄진 현장훈련 사례를 발표하고, 훈련결과 도출된 다양한 매뉴얼 개선사항을 토론한 후 전문가 교육과 자문을 통해 위기관리 매뉴얼의 현장 작동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경북도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위기관리 매뉴얼만 잘 갖춰져 있다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인식아래 매년 전문가를 초청해 매뉴얼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오고 있다.

위기관리 매뉴얼은 지진·화재·댐 붕괴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도와 시·군 및 유관기관의 임무와 역할 등 행동조치 절차를 구체적으로 수록하고 있는 문서로 세월호, 밀양화재 등 많은 인명피해를 겪으며 매뉴얼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돼 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재난현장 일선 공무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으며, 전문가의 자문이 더해져 재난발생시 골든타임 준수와 민관협업 기능 강화, 민간단체 임무 부여 등 개선사항이 도출됐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자체 재난대응 매뉴얼의 현장 작동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토론회와 훈련을 통해 매뉴얼을 개선·보완해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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