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러시아 교포 참여

문경시는 오는 10∼11일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디아스포라 아리랑, 제11회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개최 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문경시는 지난해 '팔도 아리랑'이란 주제로 국내 아리랑 대회를 열었고 이번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고국을 떠나는 사람·집단의 이동) 극복을 위해 중국, 일본, 러시아 교포가 참여하는 아리랑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 문경새재 아리랑비에서 고유제를 시작으로 문경문화원 다목적실에서 문경새재아리랑 경창대회가 열려 시민들의 아리랑 경창 능력을 뽐낸다.

다음날 문경새재아리랑 가사 짓기 대회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문경새재아리랑 편곡, 국내외 아리랑, 무용 등으로 펼쳐진다.

사할린 4세 신 아리나, 사할린 홈스크시 아쏠무용단, 일본 교포 2세 오페라 가수 전월선, 고려인 2세 케나 김, 중국 연변가무단이 참여하며 고려인 3세 스텝핀 블라디미르, 북한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중국 교포 3세 윤은화, 러시아 민속악기 연주자 본다렌꼬 빅토르, 태백아라레이보존회, 공주아리랑보존회, 아리앤랑무용단, 영천아리랑연구보존회, 아리랑친구들 등으로 수준 높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문경새재아리랑이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가야 할 때"라며 "문경새재아리랑이 한민족 디아스포라 극복이라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뻗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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