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 1일 내년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개최했다./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1일 내년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선발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총 32명의 지원자가 경합을 벌인 이번 오디션에는 대구지역 뿐 아니라 해외(1명), 수도권을 비롯한 타지역(7명) 출신 지원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오디션 결과 중국 상해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지원자를 포함해 총 12명(선발반 3명, 예비반 9명)이 선발됐으며 이들과 함께 중간평가를 통해 차년도 교육생 자격을 유지한 기존 오펀스튜디오 교육생 12명까지 총 24명이 ‘2019년 오펀스튜디오’ 교육생으로 참여하게 된다.

올해에 이어 2년째인 ‘2019년 오펀스튜디오’ 오디션 현장에서 주목할 점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해외 유학중인 학생·외국인 유학생 등 대구지역 외 지원자들이 대거 응시했다는 점이다.

이는 대구오페라하우스만의 특별한 극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선발자들이 실제로 오페라 무대에서 주·조역 가수로 활동 할 수 있는 ‘오페라 실전교육’을 한다는 점 역시 큰 매력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 한해 오펀스튜디오 교육생들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제작하는 기획오페라 총 10편에 주·조역 가수로 참여했으며 특별히 미국 미네소타오페라극장 부지휘자 조나단 브란다니,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공연에 참여한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등 거장들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오페라 가수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를 가졌다.

또한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내 최초의 유럽 극장식 전문성악가 양성 교육기관인 오펀스튜디오를 통해 음악코치, 오페라 연기, 오페라 대본분석, 주한독일문화원과 협약한 독일어 수업, 원어민 교수와 함께하는 이탈리아어 수업 등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고 개설 10개월 만에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성장하고 있다.

배선주 대표는 “대한민국 오페라의 미래를 견인할 수 있는 유망 신진 성악가를 육성하고 그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극장과 교류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대구오페라하우스를 통해 해외극장으로 파견된 8명의 신진성악가들이 세계적인 오페라스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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