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운동장 축구전용경기장 전경./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시민운동장 도시복합 스포츠타운 축구전용경기장에 입성한다. 대구FC는 새 구장에서 보다 높은 곳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돼 지역축구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축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대구FC 전용구장인 ‘포레스트 아레나(가칭)’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년 1월 준공 예정인 경기장은 연면적 2만5천261㎡, 1만2천석 규모로 최대 1만5천명까지 관중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로축구 시즌부터 대구FC 홈구장으로 이용된다. 경기장은 필드와의 거리가 7m로 축구팬들은 그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선수들의 심장 박동이 전하는 감동과 열기를 가까이에서 뜨겁게 느낄 수 있게 됐다.

경기장은 관중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비와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붕을 사면에 덮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최적의 시야각을 찾는 등 관중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스탠딩응원석, 테이블석 등 좌석의 종류를 다양하게 배치해 응원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했고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경기장 바닥을 두드리는 응원방식은 알루미늄 특유의 강렬한 음색으로 지친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민들은 침체된 구도심에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킬 포레스트 아레나에서 단순히 축구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잘 꾸며진 카페와 음식점, 펍(Pub) 등 휴게공간에서 가족, 연인들과 즐겁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단 이래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시민들의 성원에 응답해준 대구FC의 조광래 대표를 비롯한 선수단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힘들 때나 좋을 때나 구단이 가는 길을 함께 해준 엔젤클럽회원과 서포터즈 여러분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고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대구FC가 안정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수 있고 선수들이 편하게 운동에 전념해 새둥지에서 더 크고 높게 비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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