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31일 포항시 양덕동 하나로마트 포항점 2층 전시실

희향회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하나로마트 포항점(포항시 북구 장량로 171) 2층 전시실에서 회원전을 연다.

희향회가 주관하고 하나로마트 포항점 문화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구본숙, 김숙향, 김진경, 김혜진, 박금희, 우현정, 이영옥, 전주현 작가가 참여한다.

24점의 작품들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지역민의 문화 향유에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향회’는 올 3월부터 하나로마트 포항점 문화센터 '화요 유화반'에서 그림을 그리다 결성된 그림 동호회로 구본숙(미술평론가, 하나로마트 포항점 문화센터 미술강사)과 김숙향(작가, 희향회 회장). 김진경(벨리 댄스강사), 김혜진(보석 디자이너), 박금희(박금희 미용실 대표), 우현정(스마일 미용실 대표), 이영옥(중등미술교사), 전주현(하나로마트 포항점 문화센터장)으로 구성됐다. 회장 김숙향 작가는 오랜 시간 타지에서 살다온 그리움으로 다시 그림을 시작해 그녀의 그림에는 예전에 살던 곳에 대한 그리움과 포항이라는 새로운 곳의 희망이 담겨있다.

김진경·전주현 작가는 벨리댄스 전문가로 늘 동적인 활동에 치우쳐져 있는 일상에 그림이라는 정적인 활동을 부여하고 삶의 밸런스를 찾고 새로운 배움에 대한 탐구정신을 찾고자 노력했다. 김혜진·이영옥 작가는 미술 전공자로 생업 때문에 오랫동안 손을 놓고 있다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유화를 시작하게 되어 간결하지만 작품성이 높은 그림을 도모하고 있다.

박금희 작가는 훗날 노후에 심심하지 않을 취미생활을 개발하기 위해 그림을 배우다가 점차 실력이 늘자 전문적으로 그림에 뛰어들어 열정을 쏟고 있다. 우현정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전공하려 했으나 기회를 놓쳐 그림에 대한 애정이 크다.

'희향회'는 다른 삶을 살다 모인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했다. 늘 웃음꽃이 피는 수업시간, 그 속에 완성된 아름다운 작품들이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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