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이사장은 올해 함창중·고교의 개교 70주년 및 자신의 취임 17주년을 맞아 지난 3일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겨울 패딩 1벌씩(총 1억여 원)을 선물했다.
그는 “개교 70주년 선물을 고민하던 중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롱패딩을 떠올렸고 학생들이 추위를 견디는 데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요즘 언론에서 사립학교 이사장들이 나쁘게 비쳐 학생들에게 다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도 어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선물로 함창중·고교 등·하교 시간이면 정문 부근은 검은 롱패딩 차림 일색이어서 마치 펭귄 퍼포먼스가 펼치지는 듯한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상주/정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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