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7일 양남면 석읍리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회관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양남면 석읍리는 마을주민이 134명 밖에 되지 않는 전형적인 농촌 오지마을로 대부분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살고 계서서 소통사랑방 역할을 할 수 있는 마을회관이 꼭 필요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소규모 마을이라 회관신축 선정에 계속 지연됐으나, 올해 3월 월성 1호기 원전 특별 지원금으로 그동안 숙원사업이었던 마을회관 건축을 시작해 이날 뜻 깊은 준공식을 갖게 됐다.

월성원자력 부성준 대외협력처장은 “지역에서도 복지 사각에 놓인 작은 농촌마을에 늦었지만 복지시설인 마을회관을 준공함에 따라 조금이라도 어르신들이 문화 혜택을 받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이날 완공 기념식에는 월성본부 직원들이 참석해 김진열 이장 등 100여명의 마을 주민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고, 양남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이 흥을 돋궈 온 동네 큰 잔치로 이어졌다.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참석하신 많은 어르신들의 행복한 모습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