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정철학과 정조 리더십 강연 펼쳐

의성군이 지난 7일 문화회관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초청해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라는 주제와‘사람중심 도시, 참여와 혁신’이라는 부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공무원 및 군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염 시장은 220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건설한 조선 시대 정조 임금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수원시의 사람중심 정책과 지방분권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세상에 버려도 좋은 사람은 없다”라는 정조의 어록을 비유로 들며 수원시좋은시정위원회, 시민배심원제, 주민참여예산제 등 수원시의 대표적인 거버넌스(민간협치) 정책을 설명했다.
또 지방분권에 관련해서 “진정한 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려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와 나누는 '분권'이라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라며 “선진국이 분권을 잘한 것이 아니라, 분권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진화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민선 5기 이래로 한결같이 ‘사람이 중심이 되고 사람이 반가운 도시, 삶이 있는 도시’를 강조해온 염 시장은 민선 7기를 맞아 ‘사람이 중심이 되는 더 큰 수원’의 정점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시정의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삼걸 기획실장은“수원시의 도시 성장과 사람 중심의 성장 정책 사례들 가운데 의성군도 벤치마킹해볼 만한 것이 많았으며, 업무에 신선한 자극을 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호평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3선의 염태영 시장과 자유한국당 재선의 김주수 군수는 올해 1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방분권개헌에 앞장서 온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18명이 추진한“지방분권개헌 촉구를 위한 전국 자치단체장 대국민 공동 신년사” 공동 발표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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