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료 기념 단체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가 지진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 과정을 열어 지진 피해자들의 치유에 힘을 보탰다.

한동대는 지난 7일 교내 현동홀에서 수강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진 트라우마 심리 상담교육과정 수료식을 열었다.

글로벌미래평생교육원이 개설한 이번 과정은 지난해 발생한 포항지진의 피해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를 돕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이번 과정은 지난달부터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트라우마의 근원을 찾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 피해자가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특히 심리교육, 특강, 향기 및 컬러 테라피 요법 등도 함께 이루어져 지진의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지진이 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가슴이 떨리고 무섭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았고 나아가 지진피해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황철원 원장은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지진으로 인한 피해 극복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이를 돕는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자신은 물론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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