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 공사 마무리 / 경북도 제공
울릉도 일주도로가 첫 삽을 뜬지 55년 만에 완전 개통된다.

울릉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4.75㎞ 구간 왕복 2차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돼 오는 24일께 임시 개통한다. 정식 개통은 내년 초에 할 계획이다.

울릉 일주도로는 1963년 사업 계획이 확정돼 1976년 착공했다. 2001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4.5㎞ 가운데 39.8㎞를 개설했다.

나머지 4.75㎞는 해안 절벽 등 난공사 구간에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10년간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2011년 12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상태다. 사업비 1천387억원이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지형이 험해 저동(1천527m), 천부(1천955m), 관선 2(77m) 터널 3곳을 뚫고 다리(32m) 1곳을 만들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을 다시 돌아가야 해 90분이나 걸렸다.

울릉군 관계자는 "완전 개통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울릉 전체를 손쉽게 다닐 수 있어 관광객 유치, 주민생활 편의 증진 등에고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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