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도입후 3년간 절감한 예산 164억원 성과

구미시는 계약원가심사 제도를 운용해 올해 예산 55억원을 절감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원가심사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과 관련해 계약 성사 전에 원가 산정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것이다.

구미시는 3억원 이상 공사, 7천만원 이상 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 구매 등 올해 모두 303건에 대해 계약 전 심사를 한결과 공사는 125건 52억원, 용역은 71건 2억원, 물품 구매는 107건에 1억원을 각각 절감했다.

특히, 이 제도 도입 후 최근 3년간 절감한 예산은 164억원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절감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재원으로 재투자한다"며 "계약원가심사제가 효율적인 예산 운영뿐 아니라 지방재정 확보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내년 1월부터는 계약원가심사 대상 기준을 공사, 용역 모두 3천만원 이상으로 적용해 심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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