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사례 공유와 민·관 간 공감대 형성의 장 마련

경북도는 13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공무원과 지역 민간단체,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평가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 한해 동안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의 성과를 평가한 결과 우수 시·군 및 유공 공무원, 민간인, 아파트 단지에 표창을 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올 한해 기후변화 적응사업 추진, 도민대상 기후변화 적응 실천교육 및 친환경 생활 실천 홍보·캠페인 등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실적이 탁월한 안동시와 의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상금 200만원)했고, 구미시·영천시와 예천군·봉화군이 시부와 군부 우수상(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또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 단지 평가에서 전기사용량을 과거 2년간 평균사용량보다 5%이상 절감한 5개 아파트(구미 대우아파트 등)에 대해서도 표창을 실시하고 인센티브(300~800만원)를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후변화 적응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온실가스 감축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시·군의 저탄소생활 실천운동 전파를 위한 우수사례 발표, 온실가스 진단 컨설턴트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와 노하우 소개, 2018년도 경북도 저탄소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2018년 영천시의 온실가스 진단사업에 컨설턴트로 활동한 이유라 씨는 현장경험에서 얻은 노하우와 사명감 등을 사례로 발표해 참석자들과 정보를 공유키도 했다.

김기덕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한파·폭염과 같은 기상이변이 빈번해지고 농업생산성 저하로 인한 식량생산 불안정 등 기후변화는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저탄소생활 실천운동의 범도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서 다 같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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