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어치 과메기 구입해 부서별로 서울, 광양 등에 선물할 예정

▲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13일, 포항시 구룡포읍 보성수산에서 과메기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1억여원의 과메기를 구입해 서울, 광양 등 타지역 그룹사와 관계기관 등에 선물될 예정이다. / 포스코 제공
지역 소외 아동을 위한 '사랑의 스틸박스' 제작해 방한복 등 전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연말연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역특산물인 과메기를 대량 구매하고 저소득층 아동에게는 선물세트를 전달해 이웃사랑과 ‘With POSCO’를 실천했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은 13일, 포항시 구룡포읍 보성수산에서 과메기 제조 현장을 견학하고 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 등 20곳에서 총 1억700만원의 과메기를 구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과 협력사 회장단,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관계자, 구룡포 과메기협동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오형수 포항제철소장은 “포항 명물인 과메기를 구입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위에 고마운 분들께 선물하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구입한 이번 과메기는 서울, 광양 등 타지역 그룹사와 관계기관 등에 선물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그림속세상 지역아동센터’에서 포항지역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스틸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스틸박스’는 포항제철소가 2011년부터 진행해온 1%나눔사업으로 성탄절을 앞두고 지역아동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억여원의 선물키트를 제작해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선물키트는 전문복지기관과 협의해 패딩조끼, 담요, 학용품 등 겨울철 아동들을 위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스틸박스는 포항 소재 63개 지역아동센터에 있는 1,500여명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지난 10일, 회사로부터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일제히 받아 지역 곳곳에 기부와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랑의 봉투가 전달되고 나서 직원들은 "폐박스를 줍는 어르신께 조용히 드렸다" "뜻있는 분들과 함께 결식아동 돕기에 나섰다"는 등 훈훈한 미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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