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영덕군협의회가 지난 13일 포항MBC 공개홀에서 개최된 삼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덕군적십자사는 지난 10월 6일 태풍 콩레이로 수해가 발생하자 지역 내 봉사단체 중 제일 먼저 회원을 소집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보름 동안 강구와 축산항 이재민 대피소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무료세탁지원, 침수가구 세간 세척 등을 도와 실의에 빠진 수해민에게 큰 위로가 됐다.

김영란 회장은 “삶의 터전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긴 수재민에게 도움이 되는 길은 내 가족의 일이라는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도움이 필요한 곳은 적십자사 회원들과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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