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 울릉도는 화산암의 오각형섬(해안선길이 64.43km)으로 44개섬(유인도4, 무인도40)으로 형성된 지역이다.

3무5다의 섬(도둑, 공해, 뱀, 물, 미인, 돌, 바람, 향나무)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흑비둘기 등 62종(텃새24, 철새38)의 동물과 향나무, 후박, 동백 등 750종의 식물이 있다. 또한 7용출수, 원시림, 기암괴석 등 자연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온난한 해양성 기후를 가지고 있어 살기에 좋은 곳이다.

지난 달 ‘울릉도와 독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8 한국 관광의 별-관광매력물분야, 자연자원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울릉도와 독도는 천혜 자연을 간직한 섬으로 매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으로 매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독도는 섬 자체가 천연기념물(제336호)로 지정돼 있으며, 울릉도는 성인봉(해발986.7m, 천연기념물 제189호)과 나리분지, 울릉국화, 섬백리향 등의 자연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달 울릉도 일주도로가 첫 삽을 뜬 지 55념 만에 미개통 구간인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 4.75㎞ 구간 왕복 2차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 오는 24일께 임시 개통되며, 정식 개통은 내년 초에 할 계획이리라고 한다. 이로써 울릉도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만의 관광자원을 명품화 하는데 호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 일주도로는 1963년 사업 계획이 확정돼 1976년 착공했다. 2001년까지 790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44.5㎞ 가운데 39.8㎞를 개설했다. 나머지 4.75㎞는 해안 절벽 등 난공사 구간에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10년간 공사를 하지 못하다가 2011년 12월부터 다시 공사에 들어가 현재 마무리 상태다. 사업비 1천387억원이 들어갔다.

이 구간에는 지형이 험해 저동(1천527m), 천부(1천955m), 관선 2(77m) 터널 3곳을 뚫고 다리(32m) 1곳을 만들었다. 미개통 구간이 뚫리면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차로 15분 만에 오갈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이미 개통한 일주도로 구간을 다시 돌아가야 해 90분이나 걸렸다.

울릉도 일주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울릉 전체를 손쉽게 다닐 수 있어 관광객 유치, 주민생활 편의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된다. 울릉군과 군민은 뜻을 모아 울릉도가 최고의 관광지가 되도록 최선의 다해야 할 것이며, 울릉도와 독도가 최고의 관광 휴양지로 거듭 나도록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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