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체 기념사진.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ICT창업학부는 14일 (재)포항 테크노파크 산하 정책연구소(이하 포항TP 정책연구소), 경북 소프트웨어 융합진흥센터(이하 경북SW융합진흥센터)와 함께 포항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리빙랩 형태의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프라임전용관에서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3회째 맞는 이번 경진대회는 포항지역에서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홀몸 어르신 문제에 대해 한동대학교 ICT창업학부의 프로젝트형 수업인 ‘제품 기획 및 개발’ 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홀몸 어르신을 찾아가 어르신과 함께 다각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도출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승아 학생은 “포항 지역의 경로당에 계시는 홀몸 어르신을 만나며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홀몸 어르신과 교제함으로써 사용자를 위한 제품 개발의 중요성과 어려움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참여할 수 있어 지난 6개월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동대 ICT창업학부와 포항 테크노파크는 지역민과 함께 문제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참여하는 포항 대학 리빙랩을 운영해왔으며 포항 테크노파크 산하 포항TP 정책연구소, 경북SW융합진흥센터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의성과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개발해 왔다.

포항 대학 리빙랩은 해결하고자 하는 지역사회의 현안을 매 학기 선정해 집중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했으며 포항시 관계자들 앞에서 문제 원인과 해결책을 소개하고 향후 포항시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토의해 왔다. 포항TP 정책연구소에서 확보된 지역사회 문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한동대 ICT창업학부 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선택하고 경북SW융합진흥센터의 자문을 받으며 4~6개월 동안 해결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과 교수는 문제 지역을 탐방하고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지역민, 관계자들과 협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사용자 중심의 문제해결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포항 테크노파크 정책연구소의 김은영 박사는 “포항지역뿐만 아니라 현 사회의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독거노인 문제에 대해 대학생이 강의실에서 나와 독거노인을 만나며 문제를 공감하고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했을 때 어떤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향후 대학 기반 리빙랩의 성과가 지역 내 사회혁신 기관, 연구 전문가와의 소통을 통해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새로운 혁신 모델로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대 ICT창업학부는 교육부가 진행하는 프라임(PRIME·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학부로 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기업가 정신과 ICT융합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학부이다. 한동대 ICT창업학부는 포항TP 정책연구소와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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