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천당·중국 득원중약재판매(유)-경북도·영천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MOU

▲ 19일 경자청에서 열린 중국기업인 득원중약재판매(유)와 한국의 ㈜옥천당의 투자양해각서체결식에서 전우헌 도 경제부지사(오른쪽 세번째)와 이인선 경자청장(오른쪽 첫번째)이 최기문 영천시장, 양사관계자 등과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경자청 제공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기업인 득원중약재판매(유)와 한국의 ㈜옥천당이 19일 오후 경자청에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이인선 경자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투자는 경자청과 영천시가 혼연일체가 돼 지난 8월부터 투자협상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투자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제공과 경쟁우위 요소를 제시하는 등의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결과로 이뤄졌다.

한편 투자협약을 통해 합작사는 영천지구 1만1천148㎡ 부지에 한의약품 생산을 위한 공장(4개동 7천95㎡)을 건립하고, 70여 명의 신규고용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합작투자社인 ㈜옥천당은 2002년 울산시 울주군에서 창업해 2009년 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 5월 대구 신서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신사옥을 준공, 국내 한방 원외탕전실 및 한방제제분야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중국 투자社 득원중약재판매(유)의 모회사인 원화당(源和堂)은 2003년 설립(안휘성 보주시 소재)돼 한약재 생산 및 가공·유통 분야에 지난해 기준 매출액 2천550억원에 달하는 중견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MOU체결로 영천첨단부품소재지구 내 외국기업 투자규모는 9개기업 1억9천100만달러를 달성했으며, 더불어 영천지역 한방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또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합작社는 다양한 한약재 원료추출 연구와 제형 기술 및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한방 전문기업으로의 도약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선 경자청장은 "이번 투자협력을 체결한 합작사가 지역에서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한방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자청은 투자사가 공장 착공에서 준공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