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우리 포항은 더욱 힘차게 전진해나가야 합니다. 계속되는 저성장과 소득불균형, 저출산·고령화, 산업구조 고착화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도시의 체질변화를 지속시켜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민생경제와 일자리에 희망이 있는 도시, 시민이 안전하고 환경이 쾌적한 도시, 소외됨이 없이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제·환경·복지의 지속가능한 3대 축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행복도시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신산업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대와 환동해 북방경제 선도모델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경제도시 포항’의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지역산업의 고도화와 기술혁신을 위한 R&D 지원, 지역 중소기업들의 제품 품질향상과 수출지원 확대,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고, 4차 혁명시대를 대비해 바이오·로봇·해양자원·신소재·ICT 등 신산업분야를 육성하여 산업구조를 바꾸어 가겠습니다.

특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포항사랑 상품권 발행과 지역상권의 자생력 강화, 기업유치, 농·어업 인프라 강화와 함께 옛 포항역 복합개발 등 각종 추진사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 이후 포항이 新북방정책의 거점지역으로 거듭나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신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새로운 성장의 길을 열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혁신적 도시재생 추진과 녹색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포항’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구도심을 중심으로 청년창업과 문화예술 플랫폼이 이어지고 주거공간과 산업이 어우러지는, 주민주도형 혁신적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특별재생지역인 흥해 지진피해지역에는 특별재생 거점앵커시설과 복합커뮤니티센터, 다목적 스마트대피소 등을 조성해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생활밀착형 교육·문화·교통 인프라 확대로 ‘지속가능한 복지도시 포항’을 더욱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의 확대 및 무상교복 지원을 통해 교육비 부담을 줄여나가고, 청년 및 여성·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등 시민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과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관광 인프라 확대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올해 시 승격 70주년 사업과 함께 해오름동맹 등 시·군 간 상생협력 강화로 지속성장 동력도 확보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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