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청년문화조합, 청와대 국민청원호소글 4천명 돌파

▲ 지자체간 유치전이 뜨거운 SK하이닉스
10만회원 구미 텐인텐 등 SK 유치 호소 발벗고 나서…구미시, 의회, 국회의원 유치에 힘 보태


구미시민들의 염원인 ‘120조원대 SK반도체 유치’ 열기가 추운겨울 날씨도 녹일만치 뜨겁다.

제일 먼저 나선 민간단체는 구미청년문화조합 회원들로 이들은 지난 12월 28일 SK 본사방문 피켓호소와 최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SK유치호소청원’글도 올렸다.

올린지 하루만에 3천명이 지지해 현재 4천명을 넘어섰다. 앞으로 이런 추세라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만명을 넘어설 경우 경우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아낼 수 있다.

구미청년단체는 “구미5공단은 반도체산업의 혁신대상으로 어려운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마음과 함께 SK하이닉스 구미 유치 타당성에 대해 대통령과 정부부처 관계자들”께 호소했다

특히“구미에는 반도체 핵심재료를 생산하는 SK실트론과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는 대규모 생산공장 부지와 관련 인프라 조성이 이미 완료돼, 반도체 산업도 살리고 침체된 지역경제도 살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지방 자치시대를 맞아 국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힘을 써 줄 것”도 바랐다.

이는 젊은이들이 서울 등 수도권의 인구는 나날이 늘지만 지방도시는 인구절벽으로 매년 감소해 SK 같은 대기업이 들어설 시 일자리창출 등 인구증가현상으로 침체된 구미공단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이스버켓 SK구미 챌린지 △손글씨 챌린지 △현수막 게시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캠페인도 벌였다.

이들과 함께 10만회원을 자랑하는 구미텐인텐 회원들도 SK 유치호소문을 올렸다.

회원들은 “SK하이닉스가 용인주변에 부지를 확보했다는 것은 공장 임야, 농경지, 목장 등 타인토지 매입시 부지확보 보상 등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며 “실제로 삼성전자 평택고덕캠퍼스도 15-20년 걸린 사업으로 아직도 진행중인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 반도체 시장은 현재 호황으로 하루속히 공장설립으로 제품생산에 착수해야 할 골든 타임이 바로 지금으로, 이는 반도체산업 제품 특성상 매우 빠른 트랜드로 신제품개발속도(MRAM, EUV장비를 갖춘 7나노이하 제품개발 등)상, 용인지역 농경지매입, 토지보상 절차 등 오랜 시일로 SK가 골든타임을 놓쳐 후발주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구미는 용인보다 부지조성이 이미 완료된 구미 5단지가 있어 즉시, 공장설립과 설립 시 민원도 없고 또한, SK건설이 원형지 개발을 원할 시 2차 공사 예정지인 허가난 5단지 내 부지도 있어 즉시, 부지조성에 착수할 수 있다며 구미가 SK 반도체공장을 지을 최적지”라고 말했다.

게다가“구미5단지에는 반도체와 연관된 인프라 구축으로 2-3차 직류전지의 양·음전류를 리튬에 투입될 때 쇼트 방지 분리막 제조회사 도레이가 위치해 자신의 선배인 미국 실리콘 밸리 연구원들도 1년에 여러 번 구미를 찾는다”며, “반도체산업 후발주자인 SK하이닉스는 관련산업이나 전기, 전자DNA를 갖고 있는 구미 공단이 반도체산업의 성장 조건을 모두 갖춰 용인지역 보다 구미가 반도체산업의 성장 적격지라고 용인과 구미지역 차별성”도 강조했다.

이처럼 구미시민들과 청년단체 등이 SK유치 범시민운동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 나가는 상황에도 제일먼저 앞장서야 할 구미시와 의회 등은 TF팀도 구성치 않은 채 팔장만끼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구미시도 관계기관들과 만나 조만간 SK반도체 구미유치 TF팀을 구성해 유치작전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구미시도 부시장을 필두로 조만간 SK 유치TF 팀을 구성해 구미시와 시의회, 구미상의,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등과 공동으로 SK본사 방문과 동시 중앙부처 방문 등을 통해 SK 반도체가 구미에 오도록 전력투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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