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동구 한 병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영아 3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홍역 예방접종 시기인 생후 12∼15개월이 안 된 영아들로 현재는 모두 증상이 호전돼 집에 머물고 있다.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3명의 발병 시기가 차이가 있어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환자들은 현재 전염 가능성은 없는 단계이다.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이 높고 접종 시 방어 면역획득률이 높아 지역 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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