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벤치마킹 통한 신산업 육성 방향 제시, 한방통합정보시스템 해외진출 MOU체결

▲ 8일 미국현지에서 열린 '클라우드 한방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왼쪽부터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재덕 경북한의사협회 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스마일로프 추마갈리 카자흐스탄 의과대학 총장, 고용준 청연의료재단 이사장)/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미국현지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지난 8일(현지시간) ‘경북도 CES 벤치마킹 포럼’과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포럼은 'CES 2019'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기술을 경북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접목시키는 방안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대표 연구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등이 CES 벤치마킹을 통한 경북의 신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함께 참여한 지역기업과 대학, 지자체 관계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포럼에 앞서 경북도,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도한의사회, 청연의료재단, 카자흐스탄의 NOVA 메디컬센터, 의과대학 등 6개 기관이 ‘클라우드 한방서비스 플랫폼 글로벌 확산’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도와 포항테크노파크(경북SW융합진흥센터)의 ‘클라우드 기반 한방통합정보시스템 개발사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체결됐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협약서에는 ‘한방통합정보시스템’개발을 위한 기술교류와 해외진출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 클라우드 기술의 수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럼 후 경북·대구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경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어 이 지사와 권 시장은 대구·경북에서 39개사가 참가(대구 33, 경북 6)한 대구·경북공동관을 방문해 기업들을 격려하고, 신규 시장개척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기업현장에서 수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산업화를 주도했던 경북이 지금은 새로운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CES 2019’ 참관을 계기로 국제적인 산업과 기술의 추세를 파악하고, 지역 기업의 새로운 방향 설정과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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