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시교육청과 산하 기관, 각급 학교에서 추진하는 주요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계약에 대한 심사로 총 34억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 이 계약심사제도를 도입해 타 시·도 교육청과 달리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감사담당공무원이 직접 계약심사를 수행함으로써 최근 5년간 총 196억원을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사 153건, 물품 101건, 용역 56건 등 총 310건, 2천848억원을 심사했고 그 결과 거래실례가격 및 각종 법정경비요율 미적용, 설계도서 오류·누락, 인건비 적용 시 법령위배사항 등 부적정 사례를 바로 잡아 총 34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일정 금액 이상 사업의 입찰·계약 전 사업 기관(부서)에서 산출한 사업비 내역의 적정성을 심사해 지방교육재정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계약업무의 적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해 예산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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