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지역 7개 조합 약 17여 명 도전…울진군산림조합장 선거 5파전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가 다가오면서 울진지역의 각 조합별 출마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2월 22일부터 26일까지며, 2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기간에 들어간다. 오는 3월 13일 투표와 개표가 진행되어 조합별 조합장이 선출된다.

경북 울진군 울진읍, 평해읍, 북면농협과 죽변과 후포수협, 영덕·울진축협, 울진군산림조합 등 7개 조합장은 오는 3월 13일 시행되는 전국 동시 농·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투표로 당선된다.

현재까지 7개 조합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예상자들은 17여 명에 이르고 있다. 차기 선거에서 장헌술 울진농협조합장과 장세정 북면농협조합장, 임병옥 죽변수협조합장, 임추성 후포수협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나머지 3개 조합장은 현 조합장들이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각 조합 부장이나 임원 출신이 도전자로 나서 벌써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울진농협은 장헌술 조합장의 임기 만료로, 울진농협 출신인 임경수(64)씨와 울진농협 전무를 역임한 박응규(73)씨 간 맞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평해농협은 손승열(63)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을 밝힌 가운데 손동우(58)상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북면농협은 재선을 한 장세정(66)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4번째 조합장 선거에 나선 어승수(61)씨와 북면농협 상무와 경제사업소장 출신인 장일중(58)씨 간 양자 대결 구도이다. 영덕·울진축협장 선거는 박영택(58)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예상된다.

죽변수협은 임병옥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조학형(62)죽변수협 상임이사가 단독 출마가 거의 확정됐다. 후포수협은 임추성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김대경(50), 김명기(57), 이재운(63)씨 등 3명의 출마예정자가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울진군산림조합장은 김중권(67) 현 조합장과 울진군산림조합 과장 출신인 남동준(58)씨와 이태용(60)씨, 울진군 기성면장을 역임한 김진업(61)씨, 영주국유림관리소 소장 출신인 강성철(61)씨가 출마예정자로 뛰어들면서 치열한 각축전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사무국장 이종헌)는 오는 3월 13일 실시하는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선거에 대비하여 지난해 12월 6일 조합실무자 업무협의회를 갖고, 조합에서 준비할 사항과 선거가 다가오는 동안 진행될 절차 등을 논의했다.

또한 위탁선거법 안내와 각종 제한·금지규정에 대한 설명과 준수를 당부하고 다가오는 조합장 선거가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공명선거실천결의문 낭독과 서명을 통해 공명선거를 결의했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