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태 사진작가
질곡에 절망할 때 걷는 이 길은 생사를 유혹했을 길이라 생각합니다. 눈이 가는 바위, 소나무 모습에서 자신들을 투영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숨어있는 진실의 단면을 들춰내는 것이 사진가의 숙명입니다.
블루로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지난한 역사의 일부분인 분단풍경 입니다.
그들이 밤과 낮으로 걸었던 풍경을 소환해 봅니다.
이부용 기자
queenn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