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엘지 생산물량 확대하겠다 화답…미주박람회장서 구미공단 투자 시 투자기업 인센티브 확대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미국 국제전자박람회(CES)기간 중 삼성, 엘지 CEO들을 만나 구미공단 물량확대를 요청했다. 이 지사는 구미 등 경북지역 투자기업들의 고용확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주 박람회 기간 중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LG 디스플레이 한상범 대표이사, 지멘스헬시니어스의 밥 톰슨 대표 등 글로벌 기업 CEO들과도 만났다.

그는 “그동안 삼성과 LG가 경북의 최고 자랑거리였으나 요즈음은 옛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구미공장 생산물량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러한 적극적인 요청에 삼성, 엘지 CEO들은 "구미지역의 어려움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고용확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지역 중소기업의 강소형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전문기술의 해외유출 방지, 중소기업의 전문박람회 참가지원 확대 방안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반도체 장비기업 및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램 리서치사와 GE 디지털사를 방문해 경북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한 후 대구시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갖고 해외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했다.

한편 경북도와 대구시는 2020년 CES 공동참가, 무역사절단·전시박람회 공동참가 확대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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