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창포동에서 KTX 철도 역사를 연결하는 중로 1류 58호선 도로가 1월 중으로 일부 착공될 것이라고 도로시설과 관계자가 밝혔다. 따라서 그동안 교통 혼잡에 시달리던 북구 주민들이 수차례 청원서와 탄원서를 제출해 민원을 제기했던 고통이 다소 해소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3일 시가 기존의 확정도로 58호선을 무시하고 신설도로 167호선을 공람하자 흥해 주민과 북구 주민 550여 명이 2개월 만에 이중적인 예산을 낭비하면서 설계해 급선회한 신설도로에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집단민원을 제출한 후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당시 이강덕 시장은 건설교통본부장, 도로시설과장이 입회한 자리에서 2001년 계획된 58호선의 정당성과 북구 주민들의 교통편의성을 원칙성에 입각해 167호선에 잡힌 예산 70억원을 원안 58호선에 70억 전액을 투입해 빠른 시일 내 착공하라고 업무지시를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민원에 대한 해결 기미가 1년이 넘도록 보이지 않자 북구 창포동과 흥해읍 주민들은 포항시의회와 도로시설과에 또다시 탄원서를 제출했다.

포항시는 2014년 4월 정도ENC에 수십억의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주어 확정도로로 지정했다. 이어 기존의 확정도로 창포동 503번지까지 도로보상금을 지급했다.

포항시 도로시설과 정동재 과장은 본지 기자와 면담을 통해“설계도 끝나고 1월 중에 공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에 공사가 시행되어 중로 1류 58호선 도로가 개통되면 창포 청구 쪽 막혀있는 부분과 도로의 연결성이 좋은 효율적인 도로가 되어 교통 흐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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