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16일 예천군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조현재)과 기록문화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내용은 전통문화유산의 조사·연구 상호 협력, 학술연구 진흥 및 상호 공동 연구, 전시 및 연구를 위한 자료대여 및 협조, 학술 관련 세미나 및 프로그램 공동 개최 운영, 세계 기록문화유산 추가·신규등재 추진 업무 상호 협력, 기타 학술연구 관련 상호 협력 등이다.

예천군과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번 MOU 체결로 보물 제878호로 지정된 대동운부군옥 목판을 2015년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유교책판'으로 추가등재하고, 보물 제1008호 예천 맛질 박씨가 일기를 신규 등재하는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국내 최고의 한국학 연구기관인 한국국학진흥원과의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기반으로 도청 소재지 예천의 정체성을 찾고 이를 확산해 나감으로써 지역의 자긍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역사를 담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을 수 있는 선현들의 빛나는 얼과 정신을 찾아내는 것”임을 강조하며, “한국국학진흥원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예천군의 뿌리 깊은 정신문화의 가치를 찾고 보석처럼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