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임시 탈당할 속셈인가?

자유한국당 송언석 국회의원(김천)은 17일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의 재판거래 전모가 드러났다며 국가 근간을 뒤흔든 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 의원에 따르면 “서 의원은 2015년 국회 파견 판사를 자신의 사무실로 불러 선거 연락사무소장 아들의 형량을 낮춰달라고 압박하였다”고 한다. “서 의원이 감쌌던 이는 지나가던 여성 앞에서 바지를 내리고 강제 추행까지 하려 했던 자”였으며, “당시 서 의원은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송 의원은 “서영교 의원이 딸을 의원실 인턴으로 채용해 로스쿨 입시용 경력을 쌓아줌은 물론, 딸은 입학원서에 부모의 직업까지 기재했다는 의혹”과 “심지어 친오빠를 후원회 회계책임자로 동생을 비서관으로 임명해 급여를 지급하면서도, 보좌관 급여의 일부는 후원금으로 돌려받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탈당으로 모든 죄를 덮으려 했던 서영교 의원은 슬그머니 집권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복귀, 국민 앞에서 ‘평등’과 ‘공정’, 그리고 ‘정의’를 외치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부르짖으며 서 의원이 말했던 ‘상식적인 법의 적용, 법 앞의 만인 평등 원칙이 지키지 못할 때 가장 피해를 받는 것은 사회적 약자인 대다수 국민이다’란 말을 스스로 되새겨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따라서 “국가 근간을 뒤흔든 서영교 의원은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기에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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