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은종현 단장을 비롯한 방재단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중심의 방재리더 육성을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지진대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은종현 단장을 비롯한 방재단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중심의 방재리더 육성을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지진대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민금영 동국대학교 교수가 진행했으며, 지진 재난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지진 발생 시 지역자율방재단을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방재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금영 교수는 △지역자율방재단의 구성 취지와 역할 △지진 재난의 종합적 이해 △지진 대비의 필요성 △트라우마 심리치유의 중요성에 대해 국내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민 교수는 일본과 아이티는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일어났고 아이티는 일본에 비해 15배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사실을 설명하며, 평상시 일본 시민들이 지진 행동요령을 체득화하고 지진에 대비한 결과로 지진교육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포항시는 지난해 공무원, 교사, 이통장을 대상으로 방재리더 양성교육을 10여 차례 실시했으며, 학생들과 취약계층에게 찾아가는 지진대응 교육도 40여 차례 추진했다.

특히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자체만족도 조사결과 5점 만점에 4.5점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 수준별 눈높이에 맞춘 효과적인 교육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읍면동별 시범 마을, 시범 아파트를 지정해 지진 대피훈련을 상·하반기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역, 터미널, 극장 등 다양한 다중밀집시설에서 훈련을 갖는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방재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두 포항시 지진대책국장은 “시민 주도의 자율적인 방재가 재난 피해 최소화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중요한 열쇠”라며 “올 한 해 시민들의 자조(自助)역량을 강화와 시민 중심의 방재리더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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