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이 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 장순흥 총장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캄보디아 프놈펜 방문 중 캄보디아 교육부 항 추온 나론장관, 국립경영대학교 홀 팽 총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캄보디아 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장순흥 총장은 고등교육의 혁신을 위한 대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캄보디아의 현실적인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기반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항 추온 나론 장관은 크게 공감했으며, 장 총장은 더 나아가 캄보디아의 몇 개 대학을 이를 위한 시범대학으로 선정해 프로젝트기반교육, 문제기반교육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한동대학교가 캄보디아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UNESCO UNITWIN PROGRAM)을 소개하고, 특히 지난 14~19일 캄보디아의 파냐사스트라 대학(PUC)와 국립경영대학(NUM)의 학생들을 초청해 진행하고 있는 특별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장 총장은 “대학은 지역과 국가의 문제발견과 해결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프로젝트기반교육을 집중적으로 시행해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한동대학교는 캄보디아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 및 현지 교육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항 추온 나론 장관은 “캄보디아는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시스템의 혁신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학생은 물론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필수적이다”며 “캄보디아의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동대학교와 함께 문제해결능력을 배양시키는 교육을 위해 더욱 발전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총장은 지난 16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유니트윈사업 대상국가의 하나인 캄보디아를 방문하고 있다. 17일에는 캄보디아 파냐사스트라 대학교를 방문해 샘앙샘(Sam-Ang Sam) 이사장 및 주요 보직자들과 환담 및 강화된 교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주 캄보디아 오낙영 대사와의 면담을 가지고, 캄보디아에서의 한동대 유니트윈 사업 현황을 자세히 소개하고 협력을 요청했다. 18일에는 캄보디아 국립경영대학교를 방문해 홀 팽 총장과의 면담을 가지고, 이후 학생 및 교수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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