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간 산학협력 복지 저변 확대 모색

▲ 김천대 관계자들은 지난 연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생 소치엣’ 영사를 만나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한국캄보디아경제협의회와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MITO호텔에서 2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MOU를 통해 복지와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과 공동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김천대 관계자들은 지난 연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생 소치엣’ 영사를 만나 지난 9일~13일까지 진행된 캄보디아공항청재단·한국캄보디아경제협의회 주최, 김천대 사회복지학과와 실버산업전문가포럼,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의 공동주관, 캄보디아 봉사활동에 대해 논의했다.

캄보디아 노인들에게 지팡이 후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작으로, 각지에서 선글라스와 의류 등 마음을 담은 물품들이 모였으며, 복지와 보건, 교육과 산업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글로벌봉사단이 꾸려졌다.

글로벌봉사단은 현지 구세군교회 청년들과 함께 캄퐁스프지역 스레이쯔랍 초등학교를 방문해 운동장 놀이시설 페인트 보수와 학교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캄보디아 보건부의 Kol Hero 국장, 유엔개발계획 캄보디아 Nick Beresford 대표, 캄보디아 왕립대학교 Sophal Chhay교수를 만나 캄보디아의 보건복지를 위한 정책적인 접근 및 협력, 추후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지팡이 전달식을 가졌다.

이로써 김천대 사회복지학과는 또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한 시도로 한국캄보디아경제협의회와 함께 캄보디아 정부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보건복지 분야에 긴밀히 협조, 선도적인 역할 수행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이론 교육 외에도 지역사회복지는 물론 신생아 모자 뜨기, 미혼모가정을 위한 배냇저고리 만들기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사회복지사 1급 국가고시에서 월등한 합격률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정규교과목으로 ‘수어’를 채택,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수화를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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