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수 경북동부본부장

들불처럼 번지는 SK 유치 시민 열망 실망 시켜서는 안 돼
도지사, 칠곡, 김천 인근 단체장도 순망치한 자세로 임해야


구미지역 SK 유치 열망이 구미전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각계각층 관변단체와 각종 자생단체 현수막 수백 개가 게시되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참여 동참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으로 날이갈수록 SK 유치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

시내곳곳 커피솝과 미장원, 식당 등과 심지어 경노당까지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면 SK 구미유치가 화두며 국민청원도 2만명을 넘어 S K유치 열풍은 나날히 거세지는 추세다.

이처럼 각계각층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선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로 침몰 직전 구미공단 위기감과 이에 따른 유일한 희망은 오직 SK 유치만이 살길이라는 시민들의 절박함이 뼛속 깊이 배어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 해결은 결국 지역을 대표하는 시장과 국회의원이 국회의원과 시장직을 걸고서라도 반듯히 유치해야 한다.

경북도지사가 전국 지방단체장께 협조를 당부한 것처럼 지역 국회의원과 구미시장, 시·도의회 의장은 인근 김천, 칠곡지역 단체장 등를 만나 SK 유치 시 동반성장 발전론과 실패 시 순망치한론을 펴 찰떡 공조를 약속받아 SK 유치에 힘을 보태 나가토록해야 한다.

특히 국회의원은 1년 남짓 남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번 기회에 반드시 SK 유치에 발벗고 나설 의무가 있다.

특히 노조출신 장석춘 의원은 SK 구미 유치 전제조건으로 민노, 한노총 노조관계자들을 만나 구미SK 유치시 회사경영 안착 시까지 노동조합 미설립이나 무노사분규 서약 등 노조 지지 선포식도 받아내 구미지역 강성노조 이미지 탈피에 앞장서 나가야 한다.

이처럼 SK유치에 최선을 다했지만 기업경영 논리상 실패했더라도 진인사 대천명을 시민들께 이해 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는 현재 양 국회의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너무 싸늘해 이번 SK 유치가 전화위복이 돼 이러한 시민들의 부정적 반응을 일거에 불식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한 관변단체 관계자는 “구미지역 국회의원과 시장은 이번 SK 유치에 직을 걸고 반드시 SK 하이닉스가 구미에 오도록 전력투구해 나가야 한다”며“이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구미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SK 유치, 구미시장·국회의원직을 걸고 유치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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