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은중앙도서관 전경.
포항시는 도서관을 시민의 지식정보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국비를 확보해 포항시 북구 흥해읍과 남구 연일읍-구룡포읍 등 모두 3곳의 공공도서관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시는 인구 53만 명에 6곳의 대형 시립도서관, 42곳의 작은 도서관, 8곳의 스마트도서관이 있다. 올해부터 시민에 대한 투자를 통한 ‘독서문화도시 포항’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를 실행하고 있다.

앞서 시립도서관을 통해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도 포항시 도서관 정책컨설팅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보자원과 시설환경, 인적자원, 정보서비스 등의 영역에 걸쳐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포항시 북구 삼호로 31에 위치한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송영희 도서관장을 만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 신규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시됐는데.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현재 포은중앙도서관과 분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서관의 분포가 적은 지역에 창작공간은 물론 시민 소통과 화합의 공간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신규 도서관 건립 요구가 있었다.
시는 북구권역의 흥해지역과 남구권역의 오천·연일지역에 새로운 도서관을, 구룡포읍에는 도서관캠핑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도서관 서비스권역의 인구 구성 분석을 기반으로 독서와 문화·예술은 물론 여가와 자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미래형 도서관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 어느 지역에 건립하나.
"우선 새롭게 건립되는 구룡포 지역의 경우는 폐교된 구룡포여종고를 리모델링해 건축 연면적 약 5천350㎡, 지상 4층 규모의 캠핑장이 있는 도서관으로 건립한다.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사전평가 심사'를 통과해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2020년 개관될 예정이다. 연일지역에는 38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착공하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거점 도서관으로 흥해와 오천지역을 선정해 금년부터 타당성 조사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흥해지역에는 지진특별재생구역으로 지정해 부처연계사업으로 행복도시 어울림 플랫폼 부지 7천782㎡의 규모로 도서관을 건립계획에 있다."

◇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된다고.
"지난해 10월에 응모한 지역밀착형 생활SOC확충 국비지원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화체육시설분야에 영암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5개소 리모델링 사업이 선정돼 국비 지원 최대 비율인 총사업비의 70%(공공도서관은 40%)로 12억원(시비포함)을 확보해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주요선진국 대비 도서관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e-콘텐츠 확산 등으로 기존 도서관 활용도가 저하되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노후도서관을 북카페형 공간조성 등 주민 문화향유를 위한 개방형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시는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영암도서관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휴식할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시민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작은도서관 시설을 리모델링해 신광 비학산은 전통북카페로 청림 푸른숲은 책공연으로 죽장 선바위는 영화로 두호 두무치는 영어, 오천 그루터기는 보드게임으로 지역특성을 고려하여 특성화 도서관으로 조성코자 한다. 시는 시대의 흐름을 읽고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포항시민의 정보서비스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 더 발전적이고 진취적인 미래형 도서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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