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동계 학생캠프 ‘소방교육’ 가져

▲ 지난 24일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동계 학생캠프 소방교육에 많은 청소년, 학부모들이 참가해 화재예방과 초기대응법 등을 배운 뒤 지도해준 소방관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하나님의 교회 제공
하나님의 교회가 청소년들을 위해 동계 학생캠프를 진행해 화제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보람찬 겨울방학을 격려해온 이 교회는 지난 24일 학생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소방교육을 가졌다. 대구북구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교육에는 대구 일대 중·고생, 학부모 등 450여 명이 참여했다.

교회 관계자는 “겨울철은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계절이다. 청소년들이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의식을 제고해 안전사고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타인을 지키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학창시절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은 화재 예방과 화재 초기 대응법, 신속한 대피요령,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 같은 안전수칙과 소화기·소방호스 사용법, 119 신고요령,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등을 배웠다.

심폐소생술 실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최재용(18) 군은 “지금까지 심폐소생술 방법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며 “이제는 어떤 응급 상황도 잘 처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동·하계 학생캠프를 개최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돕고 있다. 명사초청 인성교육, 인사·언어 예절교육 등으로 바른 가치관 정립을 지원하고, 이웃돕기와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으로 공동체 의식,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교회 학생들은 태전동·칠성동 일대에서 벽보·전단지 등 불법현수막을 제거해 쾌적한 지역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왔다. 용계동 어르신가정 4곳에는 연탄 800장을 정성과 함께 배달했다. 화원읍에서는 교통안전 기초질서확립 캠페인에 앞장서며 대구시민들의 교통안전을 도모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또 교회가 설립된 지역을 중심으로 헌혈릴레이, 재난구호, 환경정화운동, 서포터즈, 이웃돕기 등 갖가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설에도 이웃들 모두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며 전국 210여 지방자치단체에 관내 복지소외이웃을 위한 이불 2천700채를 기탁한다. 대구에서는 30, 31일에 대구서구청, 대봉2동, 동천동, 안심2동 행정기관을 찾아 온정을 더할 예정이다.

이 교회는 한결같은 봉사로 대한민국 3대 정부로부터 대통령 포장, 정부 포장,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았다.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최고상, 11회),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국제 부문 금상·동상 등 그동안 각국 정부, 각계 기관으로부터 2천600회가 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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