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인 금연문화 확산과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 대학생 금연동아리 회원들이 각종 손팻말을 들고 적극적인 금연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올해 총사업비 81억원을 투입해 지역사회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들을 적극 발굴, 대상별 맞춤형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담배없는 경북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7일 밝혔다.

2017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의하면 현재 도내 흡연율은 20.9%이며, 남자 흡연율은 39.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도는 올해도 금연지원서비스를 중점 추진키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책 제안과 의견을 적극 수렴, 금연사업에 반영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경북도 금연사업협의체’를 구성·운영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연환경을 조성한다.

시·군 보건소에서도 금연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금연을 희망하는 흡연자에게 개인별 맞춤 금연상담 및 CO측정, 금연보조제 제공 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보건소 방문이 어려울 경우 직장·단체 등에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또 시·군 금연지도원을 활용해 도내 8만5천여개 금연구역을 상시 지도·점검하고 금연스티커·리플릿 안내문 배포, 소유주에 대한 교육 등을 통해 금연관리를 강화한다.

담배연기 없는 캠퍼스 조성을 위해 대학생 금연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도내 대학생들의 흡연 예방 및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대학생 금연 동아리(5개교)를 적극 지원하고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리는 대학생 흡연 실태조사, 금연 선포식, 소셜미디어 홍보(SNS, 페이스북 등), 금연 캠페인 등 캠퍼스 내 올바른 금연 인식개선과 금연문화 정착을 위하해 금연 홍보대사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친다.

도는 또 흡연에방 및 금연실천을 위한 인식개선을 위한 유튜브 홍보와 ‘금연의 날’ 행사 등을 열어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 도내 흡연율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중증 고도흡연자 등 스스로의 의지만으로는 금연성공이 어려운 흡연자들을 위한 쳬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연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안동의료원 내 경북금연지원센터에 ‘전문치료형금연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특성화 금연사업 모델개발 지원 등 금연으로 인한 질환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보건사업(심뇌혈관예방관리, 구강보건, 암검진, 비만·음주 예방 등)을 금연사업과 함께 연계 추진하는 한편, 시·군 담당자들의 효율적인 업무추진과 직무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금연을 혼자 실천하기 어려울 때는 주저하지 말고 각 시·군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줄 것”을 당부하고 “도는 올해도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실천하는 금연 환경을 조성해 담배없는 건강한 경북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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