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경관 및 미디어전략팀 신설로 촬영 적극 지원

문경의 문경새재오픈세트장과 가은오픈세트장이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9일 문경시에 따르면 두 세트장에서 현재 드라마 ‘왕이 된 남자’, ‘해치’, ‘킹덤’ 등 3편이 촬영 중이며 영화 ‘천문’과 ‘기방도령’을 포함해 드라마 ‘꽃타당’, 웹 드라마 등 4편이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두대간의 뛰어난 자연경관, 문경새재 성곽(제1·2·3관문), 비포장 새재길 등이 잘 보존돼 사극 촬영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영상산업진흥조례 제정과 영상진흥위원회 구성을 추진해 체계적으로 영상 촬영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난 1일 미디어전략팀까지 신설했다.

문경새재오픈세트장은 조선 시대 세트장이며 경복궁 23동, 동궁 5동, 궐내 각사 7동, 사대부 집 68동, 저잣거리(초가 22동, 기와 4동), 성문 1동, 일지매 산채 등이 조선을 배경으로 조성돼 있다.

가은오픈세트장은 삼국시대 세트장인데, 고구려·신라궁 2동, 성곽 3개소(평양성, 안시성, 요동성), 귀족 집 42동, 초가 37동, 성내 마을 등이 배치돼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꾸준한 드라마·영화 로케이션 유치로 사극 촬영의 메카임을 확인했다”며 “촬영장면을 관광객이 볼 수 있도록 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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