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및 시·군에 비상대책 응급·방역 총 53개반 226명 가동

경북도가 설 연휴기간인 다음 달 2~6일까지 비상진료 및 감염병 관리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응급의료기관과 병·의원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 지정 운영으로 진료공백을 최소화 한다.

도는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비상진료를 위해 도 및 시·군에 26개반 116명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 운영에 대한 지도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응급의료기관 32개소는 24시간 상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병·의원 1천16개소, 휴일지킴이 약국 971개소를 연휴기간 운영계획에 따라 지정 운영해 귀성객 불편과 진료공백에 대비한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현황 및 약국에 대한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119), 경북도 및 시·군 보건소 홈페이지,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App)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특히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도 및 시·군 보건소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도내 재난거점병원인 권역응급의료센터 3개소(포항성모병원·안동병원·구미차병원)에 재난의료지원팀을 편성, 다수 인명피해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재난응급의료 진료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응급의료 전용헬기인 '닥터헬기'는 상시 출동대비 태세를 갖추고 취약지역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를 돕는다.

또 경북도는 귀성객의 대이동과 명절음식 공동 섭취, 해외여행객 증가 등으로 인한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병 신속 대처와 확산방지를 위해 도 및 보건환경연구원, 시·군 보건소에 27개반 110명으로 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하는 등 방역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아울러 도내 병·의원, 학교, 약국, 통·리·반장 등으로 구성된 질병정보모니터망 1천857개소와 감염병 표본감시 의료기관 155개소를 운영해 감염병 발생 유무를 신속히 파악한다.

또 연휴기간 해외여행객 증가에 대비해 여행객 감염병 예방홍보와 오염지역 입국자 감시를 강화하고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홍역이 설 연휴기간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대대적인 '홍역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연휴 동안 비상진료에 협조해 주시는 병·의원 및 휴일지킴이 약국에 고마움을 전한다”며 “설 명절 기간 동안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해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건강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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