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방역대책본부, 거점소독장 설치 운영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경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확산방지 대책회의 - 문경시 제공
문경시는 경기도 안성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인근 충주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시민운동장 주차장에 거점소독장을 즉시 가동하는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한 철통방역에 돌입했다.

지난 2일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경시 구제역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문경은 구제역 발생지역인 충북과 도계지역으로 구제역 확산을 막을 중요한 관문인 점을 강조하며 철저하고 강력한 차단방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주요 조치사항으로 귀성객들의 고향방문에 대비해 기차역, 버스터미널 등 17개소에 발판소독조를 설치하고 방역협조 현수막 49개소를 게첨했으며, 농업관련 직원과 읍면동 직원들이 합심하여 등산로와 도로변에 위치한 축사 주변에 방역라인을 설치하고, 우제류 사육 전 농가에 매일 방역협조 전화를 실시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긴급 배정된 생석회 112톤을 읍면동으로 운송, 축산농가에 배부하여 즉시 축사주변과 진입로 등에 도포 완료했으며, 충북지역에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인 문경새재IC, 점촌함창IC, 이화령터널 등 8개소에 생석회를 도포하여 구제역 유입을 원천차단 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이렇게 긴박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방역활동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구제역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관련 공무원들의 강한 의지와 단톡방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전파,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절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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