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구제역 유입방지와 축산농가 보호 및 싸움소 육성을 위해 8일 오후 군청 제1회의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논의 결과 '2019 정월대보름민속한마당'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청도군은 달집을 만들어 태우면서 군민의 안녕과 화합을 기원하고 풍년 농사를 빌며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자손의 번창과 행운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행사를 오는 2월 19일 청도천 둔치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한편 경기도 안성 및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단계 수준이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지난 1일 구제역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을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군수 이승율)로 전환해 비상근무하고 있다. 거점소독시설 1개소, 공동방제단 3개반, 긴급백신 접종, 군계 12개소 생석회 도포 등을 통하여 구제역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그동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군수는 9일 청도읍 원정감시초소 등 지역 내 7개소 산불감시초소를 방문해 산불감시요원들을 격려하고 산불예찰 강화 및 신속한 대응체계 확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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