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IPYG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서 청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IPYG 제공
국제청년평화그룹(이하 IPYG)이 지난 9일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 빛 강연회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 한반도의 평화적 미래를 그리다’는 주제로 1부 오프닝 및 축사, 강연회, 2부 통일아 남북해 1기 발대식, 공동 선서문 발표, 특별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IPY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소속 평화 NGO HWPL 산하단체다. 전쟁의 피해자인 청년이 주도해 세계평화 실현을 이루자는 뜻에서 시작했으며 111개국 851개 단체와 협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신대 장호권 초빙교수,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 KBB 불교방송 이근호 본부장, YTN 왕선택 기자 등 정치, 사회, 청년, 종교, 언론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했다.

IPYG 정영민 부장은 "한반도는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고, 이것은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다. 한반도 평화통일은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는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거칠 수밖에 없는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사회, 청년들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의견을 담아 전달할 것”이라며 “오늘 이후 각 지역에서 평화 통일 캠페인이 진행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찬일 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통일 Korea를 꿈꾸다'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통일이 돼야 진짜 종전선언이 되는 것이다. 청년들은 통일을 뜨거운 가슴으로 준비해야 하고, 20년 안에 통일을 하면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근호 KBB 불교방송 본부장은 '비에 젖은 눈은 쌓일 수 없다. 준비되지 않은 통일에 대해', 왕선택 전문기자는 '북한 관련 뉴스 꿀팁'이란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근호 본부장은 “사회적, 경제적 통일이 되어도 종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일랜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DPCW 10조38항 중 종교 차별 금지 조항(8조 2항)을 언급하며 서로 종교를 존중하고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선택 기자는 “남북문제를 볼 때 분단체제, 정전체제, 평화체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특히 우리는 통일 가능성에 대해 관찰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일아, 남북해’ 캠페인은 청년이 먼저 당국의 통일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해 시민사회 각 계층과 협력해 실제적인 통일 운동으로 발전시키는 한반도 평화통일 캠페인이다. 전국적인 범위로 4주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9일 발대식 및 강연회를 시작으로 3·1절 기념행사, 지부별 통일 캠페인, 폐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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